4.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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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설공주 >

옛날에 한 왕비가 눈처럼 하얀 딸 백설공주를 낳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뒤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아름답지만 오만했지요. 왕비는 마법의 거울을 보면서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묻곤 했어요. 거울은 늘 왕비님이라고 답했지요. 하지만 백설공주가 크니까 공주가 더 예쁘다고 말했습니다. 질투에 빠진 왕비는 사냥꾼을 시켜서 공주를 숲으로 데려가 죽이게 했어요. 백설공주는 사냥꾼에게 울면서 사정해서 목숨을 건진 뒤 숲속을 힘껏 달려서 오두막을 찾아냈습니다. 오두막 안에는 일곱 개의 작은 침대가 있고, 식기마다 음식이 담겨 있었지요. 배가 고팠던 공주는 음식을 골고루 맛본 뒤 몸에 맞는 침대에 들어가 잠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난쟁이들은 어여쁜 소녀가 평화롭게 잠든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지요. 그후 백설공주는 집안일을 돌보면서 난쟁이들과 살게 됐어요. 난쟁이는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당부했지요. 하지만 순진했던 공주는 장사꾼 할머니로 꾸미고 찾아온 왕비의 달콤한 말을 이길 수 없었어요. 문을 세 번 열어줬다가 세 번 쓰러졌지요. 첫번째 두번째는 난쟁이들이 공주를 구했는데, 세번째로 독 사과에 쓰러진 공주는 난쟁이들도 살릴 수 없었습니다. 난쟁이들은 죽은 공주를 유리관에 눕혀서 높은 곳에 올려놓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백설공주의 슬프고 억울한 사연을 알게 된 한 왕자가 그곳을 찾아왔습니다. 왕자는 자기가 공주를 지키겠다면서 관을 달라고 청했어요. 그가 관을 옮길 때 공주의 목에 걸렸던 독 사과 조각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러자 백설공주가 눈을 뜨며 살아났지요. 되살아난 공주는 전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왕자는 기뻐하면서 그녀에게 청혼했어요. 공주는 자기를 살린 왕자의 사랑을 받아들였지요. 둘의 결혼식에는 왕비도 초대됐어요. 백설공주를 본 왕비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면서 발이 얼어붙었지요. 그때 불에 달군 쇠 신발이 왕비 눈에 띄었습니다. 왕비는 그 신발을 신고서 죽어 쓰러질 때까지 춤을 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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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야기 속 백설공주가 마음에 든다.

2. 나보다 잘난 사람이 곁에 있으면 질투가 나기 마련이다.

3. 나에게 마법 거울이 있다면 매일 무언가를 물을 것이다.

4. 백설공주가 숲속에서 살아난 것은 우연한 행운이다.

5. 나였어도 오두막에 들어가 음식을 먹었을 것이다.

6. 나였어도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잤을 것이다.

7. 백설공주가 난쟁이들과 어울려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

8. 나였어도 물건을 팔러 온 할머니에게 문을 열어줬을 것이다.

9. 백설공주 같은 사람과 살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10. 나는 힘 없는 공주보다 힘을 가진 왕비가 되고 싶다.

11. 백설공주는 왕자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12. 내가 공주였어도 왕자의 청혼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13. 내가 왕비였어도 백설공주 결혼식에 참석했을 것이다.

14. 내가 백설공주였으면 직접 나서서 왕비를 벌했을 것이다.